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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못난 나무가 산을 지킨다!!
등록일 2023-04-29 조회수 658
인터넷에서 어떤 목사님의 글을 봤는데, 큰 감동이 되어 여러분과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목회를 하다보면 목사를 힘들고 아프게 하는 성도들이 간혹 있다.
그런가하면 목사를 정말 기쁘게 하는 성도들도 많이 있다. 그런데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목사를 정말 부끄럽게 하는 성도들이 간혹 있다. 목사보다 더 목사 같고, 목사보다 더 진실하고, 목사보다 더 착한 성도들이다.
 
교육전도사로 처음 사역을 시작할 때 함께했던 잊히지 않는 교사가 있다.
그 분은 주일학교에서 가장 연세가 많은 남자 선생님이었다. 육중한 체구에 짧은 군인머리 그리고 자주 멜빵바지를 입으시던 노(老) 선생님을 30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히 기억한다.
당시 내가 섬기던 교회는 주일학교 아이들의 분반공부를 위해 교회 곳곳에 뿔뿔이 흩어져서 반별모임을 했다.
그런데 많은 선생님들이 가고 싶어 하지 않던 장소가 있었다. 바로 교회 맨 꼭대기에 있는 작은 옥탑방이었다.
이동시간이 제일 길고 또 많은 계단을 올라가야 해서 모두가 꺼려하던 장소였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곳이 노(老) 선생님 반의 분반공부 지정 장소가 됐다.
아무도 가려하지 않는 그곳을 개구쟁이 남자아이들을 이끌고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항상 올라가시는 것이다.
젊은 교사들이 미안한 마음에 장소를 바꾸어 드리려고 간청했지만 한사코 마다하시며 가장 불편한 장소를 가장 기쁜 마음으로 가장 먼저 올라가셨다.
 
어느 주일 집으로 돌아가던 선생님은 “전도사님, 오늘도 수고하셨어요.
다음 주에 또 만나요” 그렇게 가시고는 그 주에 천국으로 올라 가셨다.
돌아가시던 바로 그 주일까지 아이들과 맨 꼭대기 옥탑방으로 올라가시던 선생님의 뒷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생각할 때마다 늘 고맙고 미안하고 빚진 마음이다.
 
못난 나무가 산을 지킨다는 말이 있다.
멋있고 비싼 나무들은 다 뽑아서 사람들이 가져가고 산 정상에는 늙은 나무, 등 굽은 나무, 벼락 맞은 나무들만이 산을 지킨다는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하나님의 나라는 못난 사람들이 끝까지 지키는 것 같다.
더 이상 수고하지 않고, 더 이상 희생하지 않고, 더 이상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이 세대의 눈에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 바보처럼 순종하며 그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이 한심해 보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해 지혜 있는 자를 부끄럽게 하시고 세상에 약한 것들을 택해 강한 것을 부끄럽게 하신다는 것을....』
 
*출처 : 기독신문(http://www.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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