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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P국에 ㅈ님의 온전한 사랑을!! 2016년3월12일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6-03-17 조회수 388

ㅈ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봄기운이 느껴지는 나날입니다. 한국의 봄은 벚꽃이 봉우리를 내밀고 나무 마다 새순이 돋아나 초록의 옷을 입지만, 여기는 여전히 메마른 땅이기만 합니다. 그럼에도 따스함이 움츠린 어깨와 마음을 활짝 펴게 하는 것 같습니다. 이 땅에 ㅈ님의 봄날이 오길 소망해 봅니다.
             
 # 가정이야기
  ㄱ도해주신 덕분에 아이들 개학에 맞춰 학교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사 용달차)                             (이사한 새로운 보금자리입니다^^)                              (등교하는 길에)
 
 저희가 작년 10월에 q시에 도착했을 때는 여름의 끝자락이었습니다. 파국에서 q시가 계절면에서는 살아가기 적합하기에 1년 내내 더운 지역에서 이곳으로 여름을 나기 위해 옵니다. 그 때문에 집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학교 가까운 곳을 찾아 봤지만 구하기 어려워 어쩔 수 없이 거리가 먼 곳에 집을 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학교에 가기 위해서 아이들이 새벽에 일어나야 했습니다. 가는데 1시간, 오는데 2시간 걸리는 아이들은 피곤함에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그리고 오가는 통학 스즈끼 안에서 큰 형님들이 아이들을 때리는 일이 빈번해서 하루가 멀다고 아이들이 울며 집에 왔습니다. 또한 경찰이 여러번 찾아와 이사를 갈 것을 권했습니다. 근방에서 테러가 몇 번 있어서 더욱 그랬던 것 같습니다.

 사실 집은 곰팡이 천국이었습니다. 알레르기성 체질인 다엘이는 콧물을 달고 살았고, 아토피가 있는 다함이에게는 아토피가 심해져서 좋지 않는 환경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움직이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움직이는 것은 재정 뿐만 아니라 많은 에너지가 소요됩니다. 무엇보다 어려움 때문에 옮기는 것이 ㅈ님 앞에 마음의 부담감으로 다가와 후선순위에 두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우선 시급한 문제부터 해결하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아이들 통학문제를 알아보았습니다. 스즈끼(용달차로 뒤에를 아이들이 탈수 있게 개조함)가 아니라 렉샤(바퀴가 세 개 달린 오토바이로 뒤에 손님을 태우는 교통수단)로 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현지 친구들을 통해 알아본 결과 스즈끼에 비해 렉샤 비용이 3배가 들어가며, 성실하게 감당할 사람이 구하기 어려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면초가된 상태에서 이사에 대해 기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려움과 힘듦 때문에 이사를 가는 것이 아니라 이사가 ㅈㄴ께서 계획하신 것이라면 순적하게 진행될 수 있게 해달라고 ㄱㄷ하였습니다. 다음날 아는 선생님으로부터 학교 근방에 좋은 집이 나왔는데 가보라 하셨습니다. 그 선생님 또한 아이들 학교 문제 때문에 집을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저희 아이들이 생각나서 연락하셨다고 하였습니다.

 가서 보니 집이 깨끗했고 무엇보다 아이들의 학교가 가까웠습니다. 저희 아이들에게 우르두어를 가르쳐 주고 있는 투션 선생님이 사정이 생겨 다른 선생님을 알아보아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새로운 집 근처에 근무하고 있는 선생님과 연결이 되어 큰 공백 없이 공부를 할 수 있게 연결이 되었습니다.

 발걸음을 떼는 순간 모든 것들이 아구가 딱딱 맞아 갔습니다. 집의 결정과 아이들 투션 선생님, 학교와의 거리 등등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들까지 예비된 것을 보면서 ㅈ님이 순적하게 인도하고 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좋은 안식처로 인도해주신 윗분과 ㄱㄷ동역자님께 감사드립니다.
 
 # ㅅ역이야기    
 초반에 저희가 소개하였던 ‘한지’를 기억하신지요? 이 형제는 원래 렉샤를 운전하는 일을 했으나 고장 나는 바람에 저희 집 앞 세차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 형제의 도움으로 초기 정착에 웃음과 도움을 받았지요.
 
 세차장 일에 메여 있기에 한지와 교제하는 시간이 쉽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이사를 하고 그곳에 살았던 이웃을 다시금 방문하였습니다. 아주 오랜 친구를 만나듯 서로 반기며 얼싸 안았습니다. 특히 한지에게는 더 특별한 마음이 갔습니다. 함께 어울려 살아간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는데 그곳을 떠나보니 함께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웃과의 끈끈함과 마음이 밀착됨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지가 함께 소풍가길 원했습니다. 이것이 더욱 친밀해질 기회일 것 같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인가요?^^ 세찬 바람과 비가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한지가 시간을 내어 계획한 것이라 취소하지 못하고 함께 길을 떠났습니다. 아이들은 렉샤 앞에서 한지 삼촌과 파국의 경치를 눈으로 담았습니다. 물론 바람과 비와 함께~^^ 즐거운 아이들은 찬양을 부르며 허락하신 자연과 시간에 감사했습니다. 우리의 한지도 너무 좋아했습니다. 이곳 저곳 구경하며 또 한지의 설명을 들으며 또 한지가 끓여준 차이(차)를 마시며 소풍을 마무리하고 돌아 왔습니다.

 한지의 밝고 적극적인 성품이 ㅂ드로와 닮은 듯합니다. 어떨때는 무모할 정도로 덤벼드는 성품 또한... ㅂ드로를 연상케 합니다. ㅈ님의 콜링에 시몬에서 게바로 바뀐 ㅂ드로의 삶.. 그리고 그렇게 부르심대로 사용되어지는 삶.. 훗날의 한지의 삶이되어지길 ㄱㄷ합니다.

    (아이들은 신나서 ㅊ양 중)                       (한지삼촌과 찰칵)                             (가는 길에 잠시 쉼)

 
 · 손 모 아 주 세 요 ·   
                     
- 파국에 ㅈ님의 봄날이 오도록. 이들 안에 견고한 거짓 진리가 갈아엎어지고, ㅂㅇ을 받아 들 일 수 있는 마음밭으로
  바뀔 수 있도록.
- 함께 할 한국 선생님들이 더 많이 들어오시고, 합력하여 함께 ㅂㅇ으로 달려 갈 수 있도록.
- 5월 초에 인도네시아에서(메단) 동남아시아 선교대회가 있습니다. 저희 가정이 사모하며 ㄱ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먼저 걸어가신 선배 선생님들의 ㅅ역과 ㅎㄴ님께서 어떻게 인도하고 계시는지 듣길 원합니다. 새롭게 부으실 은혜와
  도전 그리고 ㅈ님의
  마음으로 다시금 무장 되길 원합니다. 이곳에 필요한 재정과 여건들이 열릴 수 있도록 ㄱ도 부탁드립니다.
- 아이들이 개학하였습니다.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배우고 익히는데 부족하지 않도록 지혜가 부어지도록.
  더불어 아이들도 ㅂㅇ의 파수꾼으로 사용되어지도록.
- 가족 모두 건강과 안전으로 지켜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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