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눈물의 땅! 파키스탄에 주님의 사랑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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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5-10-19 | 조회수 | 301 |
샬롬~ 사랑하는 동역자님들~~^^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9월의 편지가 오지 않아 소식이 많이 궁금하셨지요? 9월에 급박하게 비자가 진행되면서 집 정리와 가져가야 할 짐 준비로 바쁜 달이였습니다. 그래서 한달이 건너 뛰게 되었네요~^^ 저희가 밴드를 만들었어요. 진행되어진 상황을 실시간으로 올리기도 하고 중보를 요청하기도 합니다. 가정이야기 어제는 다엘이 변에서 벌레가 나왔습니다. 회충인거 같아 부랴부랴 약을 먹였습니다. 주변 의료계통에 계신 선교사님께 약을 받아 먹였는데 그 선교사님 말씀으로는 한국에서 생긴 것 같다고 그러셨습니다. 둘째 다엘이는 식성이나 성향이 아주 자유로운 영혼입니다. 파국에 가는 비행기 안에서도 바닥에 떨어뜨린 음식을 주워먹는 것은 기본이고 저희의 상식을 넘어선 행동과 모습을 보일 때가 많아 이번 일도 그저 웃음만 나왔습니다. 보통 선교지에서 걸릴 법한 일인데 한국에서부터 배에 품고 왔으니 주변 선교사님들과 한바탕 웃게 되는 일이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저희는 조금씩 파국에 적응을 하고 있습니다. 지대가 높아서 피로감이 심하고 또 밥을 먹어도 돌아서면 허기짐을 느끼며, 지대가 높다보니 산소가 부족하여 계속 졸리게 되는데.. 적응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습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10시간 동안 보여진 광경은 황무함 그 자체였습니다. 모든 생명이 말라버린 아주 암울한 땅처럼 보였습니다. 마치 주인에게 버려지고 기억 속에 잊혀져 가는 땅으로 비춰졌습니다. 그때 저의 입술에서 찬양이 흘러 나왔습니다. 막막하고 착잡했던 제 마음의 한 줄기 소망이 생겼습니다. 이 땅이 진리로 새로워질 것이며 은혜의 강물이 흘러 넘쳐 부흥의 불길, 성령의 바람이 불 것을 기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무거웠던 발걸음이 기쁨의 발걸음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어제는 렉샤를 타고 이동하는 중에 병원 앞에 서성이며 안절 부절하는 한 아버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 아버지 두 손에는 아이가 안겨 있었습니다. 그 아비는 울면서 축 늘어져 있는 아기를 안고 애타하며 있었습니다. 순간 지나치는 광경이었지만 그의 마음이 전해져 아프고 아렸습니다. 그때 제 마음에 울리는 음성이 있었습니다. ‘이게 이 땅을 향한 나의 마음이란다.’ 아파하는 이 민족을 품으시며 울고 계시는 하늘 아버지의 마음이라는 것을 보여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울컥한 마음을 달래며 주님께 간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님! 이 땅이 생명 되신 예수로 일어서길 원합니다. 이 편지를 읽고 있는 동역자에게 동일한 마음이 흘러 가길 원합니다. 가는 선교사에게만 부어 주시는 마음이 아니라 보내는 선교사들에게 아버지의 그 눈물이 흘러가길 원합니다. 파국을 위해, 이 민족을 위해 하루에 5분만 기도해주십시오.
- 더불어 아이들의 학교도 잘 결정되어질 수 있도록. - 언어 공부를 시작한지 3일이 되었습니다. - 아침마다 가정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