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교회 창립 3주년 감사예배가 드려지는 기쁘고 즐거운 날입니다.
2013년 3월 1일 교회가 창립되고 첫 예배를 드리던 때가 엊그저께 같은데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시간이 너무 빠르죠?

저는 우리교회가 창립 3주년을 맞이한 이 시점에서 여러분들에게 한 가지 부탁을 드리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다 아시겠지만 우리교회는 부족한 것이 너무 많은 교회입니다.
목회자의 능력도 부족하고, 성도들의 숫자도 부족하고, 찬양팀도 부족하며,
예배당의 크기도 작고 교육관도 없으며, 교회 프로그램이나 시설 면에서도 부족한 것 투성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이렇게 부족한 것 때문에 불평이 나오기도 하고 낙심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제 부터는 우리의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더 이상 부족한 것만을 보지 말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을 보아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께 감사가 나오고,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지 않게 되고, 소망이 생기는 것입니다.

자, 생각을 바꿔서 다시 한 번 우리교회를 봅시다.
목회자로서 능력은 부족하지만 그 부족함 때문에 울며 기도하는 목회자를 주셨습니다.
성도들의 숫자가 작다고요? 천만에요.
우리교회는 함께 교회를 세우고자 한마음이 되어있는 20명이 넘는 성도와 10여명의 아이들이 있습니다.

또 찬양팀에 기타, 드럼, 피아노, 싱어로 섬기는 충성된 집사님들이 있고,
아침 일찍 와서 아이들의 예배를 섬기는 헌신된 교사들도 있습니다.

또 넉넉하지는 않지만 함께 예배할 수 있는 예배당도 있고,
즐거운 교제를 나눌 수 있는 로비와 교제실도 있고, 아이들의 공간인 유아실도 있습니다.
이렇게 있는 것을 생각하면 얼마나 감사합니까?
얼마나 큰 은혜를 주신 것이며, 얼마나 비전이 있는 교회입니까?

이렇게 생각을 바꿔서 우리에게 없는 것만 생각하지 말고,
우리에게 주신 것을 생각한다면 감사가 저절로 나오고 소망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창립 3주년을 맞이한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이제부터 생각을 바꿉시다!
우리교회는 부족한 것이 많은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께 너무나 많은 것을 받은 교회입니다.
그러니 감사하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