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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는 무엇을 따르고 있는가?
등록일 2025-05-24 조회수 77
오늘도 지난주에 이어 열왕기상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열왕기상 1장에 보면 다윗이 늙어서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가 않습니다.
하나님이 부를 때가 된 것입니다. 그러자 다윗의 넷째 아들인 아도니야가 자기 스스로 왕이 되려고 합니다.
아도니야는 넷째였지만 형들이 다 죽었기 때문에 서열상 자기가 첫째니까 왕이 되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미 솔로몬을 다윗의 후계자로 선택하셨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을 위해 성전을 건축하려고 할 때 하나님이 나단 선지자를 보내서 멈추게 하십니다.
그리고 솔로몬이 너의 후계자가 될 것이고, 그가 성전을 건축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런 모든 사실을 다윗과 다윗의 신하들은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의 후임자 임명이 늦어지다 보니 교만한 아도니야가 판을 엎고 자기가 왕이 되려고 한 것이죠.
이런 아도니야의 반란에 꽤 많은 사람들이 동참했습니다. 군대 장관인 요압을 비롯해서 제사장 리더인 아비아달, 모사인 요나단, 그 외에 50여명의 사람들이 합류했고, 더 심각한 것은 민심도 아도니야 쪽으로 기울기 시작한 것입니다. 한 마디로 아도니야가 대세였습니다.
이런 위기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나단 선지자입니다. 나단이 볼 때 아도니야가 스스로 왕이 되려고 한 것은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이건 단순한 반란이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단은 아도니야를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려고 합니다.
이런 나단의 모습을 보면서 저는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나단은 그 당시 대세인 아도니야를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랐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연히 대세를 따랐을 것입니다. 그래야 자기도 한자리 해 먹고, 부귀영화를 계속 누릴 수 있고, 잘 먹고 잘살 수 있잖아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대세인 아도니야에게 아부를 하고, 줄을 서고, 아도니야를 따랐습니다.
그러나 나단은 대세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따른 것입니다.
이게 쉬운 일일까요? 단순히 한자리를 차지하지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그동안 누리던 모든 것을 잃어버릴 수도 있고, 심지어 목숨이 달아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나단 선지자는 그걸 알면서도 대세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따른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회 가족 여러분, 우리도 나단 같은 크리스천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에는 항상 대세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끌해서 집을 사는 것, 결혼하지 않는 것,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것, 결혼한 사람도 애인이 있는 것, 코인에 투자하는 것, 등등 요즘 이런 것이 대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대세들을 무조건 따르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분별해야 합니다.
만약 대세가 하나님의 말씀과 위배 되는 것이라면 대세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야 합니다.
그런 사람을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그런 사람이 진짜 훌륭한 크리스천입니다.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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