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미리 예방합시다! | ||
---|---|---|---|
등록일 | 2024-08-24 | 조회수 | 220 |
몇 년 전에 우리 아이들을 데리고 치과에 간적이 있습니다. 이가 아프다고 하길래 봤더니 둘 다 이가 썩었더라고요. 그래서 너희들 이가 썩었다고, 치과에 가자고 했더니 둘 다 하는 말이 ‘싫어! 안가!’ 였습니다. 특히 둘째 아이는 울면서 ‘난 주사 맞는 거 싫어! 절대로 안 갈 거야!’ 그러더군요. 그러나 이가 썩었는데 안 갈수 있나요? 아이들을 설득한 후 치과에 가서 썩은 이를 치료했습니다. 치료를 마치고 나온 아이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 참 가관입니다. ‘이제부터 이를 잘 닦을 꺼야! 다시는 치과에 오지 않을 꺼야!’ 그런 아이들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는 왜 항상 무슨 일을 경험해야 깨달을까? 결과가 뻔히 보이는데... 이가 썩어 봐야 이를 잘 닦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건강을 잃어봐야 건강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으니 얼마나 미련한가!’ 그러면서 영적인 것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묵상하는 일이나, 기도하는 일, 예배드리는 것 또는 하나님과의 친밀함 등등 이런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고 어려움을 당해봐야 이런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게 됩니다. 마치 돌아온 탕자처럼 말이죠. 이처럼 우리는 어리석게도 결과가 뻔히 보이는데 항상 그 길을 가려 하고, 그 길을 갈 때가 많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이 이런 삶을 반복하며 살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것을 알면서도 매번 반복하며 사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짓입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매번 반복되는 이런 어리석음을 끊어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이런 어리석음을 끊을 수 있을까요? 간단합니다. 내 삶이 엉망진창이 되기 전에 말씀 묵상을 열심히 하고, 고난을 당하고 힘겨운 삶을 살기 전에 기도에 힘쓰고, 하나님과 멀어지기 전에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신앙생활을 잘한다면 매번 반복되는 어리석은 삶을 청산할 수 있지 않을까요? 내가 원하지 않는 결과가 생기기 전에 미리 예방하자는 것이죠. 사랑하는 교회 가족 여러분! 인생은 짧습니다. 짧은 인생인데, 어리석은 삶을 살지 말고 지혜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미리 예방하며 삽시다.^^ |